제니스의 미스터리,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섀도우”를 통해 제자리로 돌아오다"

제니스의 미스터리,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섀도우”를 통해 제자리로 돌아오다"

4/30/2020
제니스의 미스터리,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섀도우”를 통해 제자리로 돌아오다"

베일에 싸인 타임피스. 수집가들과 제니스 협력자들 모두 수십 년 간 이 타임피스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이 타임피스의 시작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획기적인 엘 프리메로 칼리버를 선보이고 오래 지나지 않았던 당시, 제니스는 매우 진귀했던 블랙 스틸 케이스에 탑재된 수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의 원형을 제작했습니다. 몇 안 되는 원형이 제작되었으며 모델은 공식적으로 제작되거나 상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타임피스에 관하여 남아 있는 공식 기록 또한 극히 드물었지만 많은 워치메이커와 제니스의 오랜 직원들은 이 진귀한 원형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직접 본 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제니스는 상징적인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바로 이 때 매뉴팩처 팀이 샤를 베르모(Charles Vermot)가 한때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 제작에 필요한 모든 도면과 부품을 숨겨두었던, 벽으로 막힌 다락방의 비밀을 밝혀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공예품 사이에서 박스가 하나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1970년대 초 이후 아무도 본 적 없는 블랙 크로노그래프의 원형이 들어있었습니다. 매뉴팩처 팀에게 이것은 우연이 아닌 운명으로 다가왔습니다. 제니스는 모두의 동의와 함께 약 50년 전 시작된 블랙 크로노그래프 프로젝트를 끝마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쉐도우”는 제니스의 유서 깊은 타임피스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고 재해석해 완성되었습니다. 1970년의 블랙 크로노그래프 원형에서 큰 영향을 받은 쉐도우는 엘 프리메로가 장착된 최초의 시계 A384와 동일한 37mm 케이스를 선보이지만 표면이 블랙 코팅 처리된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다크 그레이 컬러의 마이크로블라스트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매트한 마감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탁월한 내구성을 강조합니다. 수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던 1970년의 원형과는 달리,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쉐도우는 지금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인 엘 프리메로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디스플레이 백을 통해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컬러의 쉐도우는 매트한 딥 블랙 다이얼과 대비 효과를 연출하는 그레이 카운터와 타키미터 스케일로 완성되어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하며 핸즈와 아플리케 마커는 어둠 속에서도 밝은 초록빛을 내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로 채워져 있고, 화이트 스티칭 장식과 코듀라 효과로 완성된 블랙 러버 스트랩은 케이스의 은은한 마감 기법과 어울리는 마이크로블라스팅 처리된 티타늄 핀 버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